1500원대 환율 공포 '성큼'…자잿값발 '분양가' 리스크 커졌다

관리자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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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불안정한 대내외적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 1500원대가 가시화되면서 건설업계와 실수요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잇다. 철근과 콘크리트 등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으로 건설사들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이에 분양가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1464.8원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간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 상승으로 건설사들은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고, 국내 소비 위축으로 건설업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내 한 건설사 관계자는 "환율 급등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뿐만 아니고,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소비 여력이 떨어져 결국 소비나 투자 여력이 줄어들었다“며 "금리를 내릴 여력도 없어져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서 시행사들은 금리 압박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환율 급등으로 근심이 커졌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 분양가도 높아질 전망에서다.


출처: https://www.news1.kr/realestate/general/564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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